애프터레인(주)

생후 10개월의 아이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다. 의사는 가와사키병이라며 원인 불명의 혈액 염증이라고 진단했다. 완치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성인이 돼도 관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엄마와 아빠는 원인 찾기에 나섰다. 논문을 찾아가며 확인한 결과 미세먼지가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환경문제는 지속돼 거론됐지만 직접 문제를 해결해 볼 수 없을까 고민이 됐다. 엄마 마음, 아빠 마음 애프터레인(afterain, CSO 이윤희)의 시작이다.

애프터레인은 엄마와 아빠의 아이디어로 2017년(18년 법인전환) 출발했다. 식물과 공기정화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가든 시스템으로 환경오염으로부터 인류의 모든 생명체가 보호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비 온 뒤 유난히 쾌청하고 맑은 공기처럼 말이다. 부부와 지인 총 3명이 자본금 1000만원으로 시작한 애프터레인은 현재 11명(대표 포함)의 직원과 함께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제품군은 스마트 탄소저감 벤치, 리얼에어, 인공지능 정원관리시스템, 공기질 디스플레이 등으로 확대됐다.

출처 「생후 10개월 아이 질환에, 승무원 엄마·연구원 아빠의 결심」 헬로디디 길애경 기자